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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연][김학준]일본 주장에 대한 역사학적 반론
  글쓴이 : 최고관리자     날짜 : 08-03-20 11:26     조회 : 4829     추천 : 0    


▲ 독도 아카데미 첫 강연
ⓒ 유상일(skystock) 기자
 
지난 10일 독도수호국제연대가 출범시킨 독도 아카데미가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20일에 백범기념관에 모인 독도 아카데미 1기 학생들은 5주로 예정된 일정 중 첫 주 강연에 참석하며 독도 지킴이로서 활동을 시작했다.
이날 강연은 동북아역사재단 제3연구실장인 배진수 박사와 김학준 동아일보 사장이 강사로 나섰고, 강연에 참석한 많은 학생들은 수준 높은 질문을 쏟아내며 독도 아카데미의 일원다운 면모를 뽐냈다. 열정적인 두 사람의 강연에 학생들은 힘찬 박수로 화답하며 독도 아카데미의 첫 스타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김학준 사장의 일본 주장에 대한 역사학적 반론
이어진 김학준 사장의 강연은 배진수 박사와는 다른 시각에서 접근하는 내용이었다. 일본의
독도 침탈에 대한 과거로부터 오늘날까지의 모습을 돌아보며 그에 대하여 역사학적으로 반론을 제기하는 것이 주를 이루었다.
일본은 임진왜란 때부터 우리 영토에 대한 야욕을 품고 있었다. 그 야욕에 심지어 명나라와 한반도를 분할하려는 의도까지 있었다는 이야기는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놀라운 사실이었다.

그 이후에도 일본은 대륙 진출을 위해 한반도 침략에 대한 발상을 버리지 않았고 마침내
청·일 전쟁과 러·일 전쟁에서 잇따라 승리하면서 조선을 지배 하에 놓기 위한 걸림돌을 모
두 제거한다. 그리고는 강대국의 묵인 하에 결국 조선을 식민지로 삼기에 이른다. 이런 묵인 속에서 우리나라는 잊혀진 존재가 되고 만 것이다. 그럼에도 당시 미국의 루즈벨트 대통령은 동아시아의 평화에 이바지했다는 명목으로 노벨평화상을 받았으니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그렇다면 일본의 한반도 침략과 독도는 어떤 관련이 있을까? 그것은 독도의 지정학적 위치 때문이다. 러·일 전쟁을 앞두고 세계열강은 모두 러시아의 우위를 점쳤다. 그런데도 일본이 예상을 뒤집고 승리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독도를 불법 점령한 후 그곳에 망루를 설치하여 동해를 지나가는 선박을 모두 감시한 결과이다. 그 덕분에 일본은 당시 최강의 전력이었던 러시아의 발틱 함대를 격파시키며 전쟁을 승리로 이끌 수 있었던 것이다. 일본은 이렇게 명백한 우리의 영토를 자국의 전쟁 승리 수단을 위해 이용해왔던 것이다.
오늘날 일본의 망언과 독도 영유권에 대한 주장은 우리나라가가 분단되지 않았다면 있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따지고 보면 우리의 분단 역시 일본의 식민 통치에 적지 않은 영향을 받았다. 우리가 해방된 이후 전범 국가인 일본을 대신하여 분단의 대상으로 지목된 것이 우리나라였기 때문이다.
그만큼 한반도라는 위치는 지정학적으로 중요했다. 역사적으로 볼 때도 해양세력인 미국, 일본과 대륙세력인 중국, 러시아의의 충돌이 있어왔고 그 중에서도 독도는 충돌의 한 축에 있었다는 것이 김학준 사장의 요지였다. 물론 한반도가 항상 이렇게 열강들의 대결 무대로서만 그 역할을 한 것은 아니다.
좀 더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면 고구려와 발해는 이런 위치의 장점을 이용하여 동북아의 강대국을 형성하기도 했다. 그러나 고구려와 발해가 멸망하고 이런 역할을 할 수 있는 국가의 부재가 오늘날의 역사적 비극을 가져왔으니 실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역사는 아직도 진행 중이다. 일본의 행보를 보면서 우리는 심각성을 깨닫고 역사학적 반론으로 뿐만 아니라 모든 역량을 결집시켜야 할 것이고 한반도의 지정학적 위치의 장점을 활용해야 할 것이다. 일본과의 백년 전쟁이 될지도 모를 싸움을 이미 시작되었고 그에 모두가 적극적으로 맞서자는 것을 끝으로 김학준 사장의 강연이 끝을 맺었다.
한편 일본은 20일 이른바 해양 2법을 통과시켰다. 그 법의 주요 내용은 일본이 주장하고 있는 배타적 경제 수역에서 일본의 인가 없이 활동하는 것을 금한다는 내용으로 독도 인근 수역에서의 마찰이 우려되지 않을 수 없는 부분이다. 그럼에도 우리 정부는 새로운 한국형 이지스함의 이름을 당초 안용복 함에서 세종대왕 함으로 바꾸기로 했다. 일본과의 외교적 마찰을 피하기 위한 심산이다.

자국의 이익을 위해 거침없이 정책을 펴는 일본 정부와 타국의 눈치를 보는 우리 정부를 보면 안타까움이 더해진다. 그러나 안타까워하고 있을 수만은 없다. 지금이야말로 국민 개개인이 독도를 수호하려는 의지를 더욱 불태워서 일본의 야욕을 꺾어나가야 할 때인 것이다.
유상일 기자 2007-04-21 14:16 / ⓒ 2007 Ohmy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