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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기]격려사 - 남경필 의원
  글쓴이 : 관리자     날짜 : 09-02-05 10:32     조회 : 2644    
 남경필 의원
 한나라당 국회의원



독도아카데미 제5기 생도 여러분의 입교를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또한 독도수호에 강렬한 의지를 가진 젊은 세대를 양성하여 독도파수꾼을 키워가시는 데 최선을 다하고 계신 고창근 위원장님을 비롯한 ‘독도수호국제연대’ 관계자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와 존경의 뜻을 표합니다.

독도는 우리 대한민국의 가장 동쪽에 자리잡은 섬입니다. 두 개의 척박하고 작은 바위섬이지만 우리의 주권이 미치는 영토입니다. 역사적으로 우리 땅이 아닌 적이 없었고,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소중히 지켜내서 후손들에게 물려주어야 할 고귀한 영토입니다. 독도주변 해저에 묻힌 아직 개발되지 않은 미지의 자원도 우리가 지켜내야 할 보고입니다.

돌이켜보면 일본은 독도를 영토분쟁화 하려는 전략을 한 번도 포기한 적이 없습니다. 급기야 지난 14일에는 일본 정부가 직접 나서서 중학교 새 학습지도요령 사회과 해설서에 독도를 자국 영토로 기술했고, 후쿠다 야스오 총리도 이와 같은 내용을 기술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발언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일본 정부인사가 말로 하는 도발의 수위는 낮아질지 몰라도, 실질적 조치의 수위는 높아지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이러한 일본에 대해 다양하게 대응해왔습니다. 참여정부 시절에는 대통령이 직접 ‘각박한 외교전쟁’까지 언급하며 강경한 대응도 해봤고, 그 전 정부 때는 ‘조용한 외교’라 하여 실속을 찾기 위한 대응도 해봤습니다. 어떤 방법이 옳다 그르다 평가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강경한 대응은 국민적 자존심을 세워주기는 했지만, 실질적으로 일본의 행동을 바꾸지는 못했습니다. 반면 조용한 외교는 문제의 본질을 해결하기 보다는 수면 아래로 잠시 숨겨둘 뿐이었습니다.

문제는 우리의 대응 수위와는 무관하게 일본 정부는 일관되게 독도의 국제분쟁화를 위한 조치를 취해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는 일본내 보수주의 확산과도 무관하지 않을 것입니다. 또 한 가지 문제는 역사인식문제에 관해서는 일본의 시민단체와 식자층을 중심으로 올바른 인식을 가진 사람들이 있지만, 영토문제에 대해서만큼은 일본인들의 인식이 거의 동일하다는 데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문제를 다룸에 있어 외교와 국익을 책임지고 있는 정부로서는 어려움이 많습니다. 따라서 비교적 ‘외교’에서 자유로운 국회와 시민단체, 또 여러분과 같은 젊은이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정부는 일본과의 외교관계를 잘 끌어가는 동시에 독도가 우리 것이라는 역사적, 국제법적 자료를 꾸준히 조사해서 정리해두어야 합니다. 반면 국회는 일본 정부의 잘못을 성토하고, 부단한 의원 외교를 통해 일본 의회를 설득해야 합니다. 또 여러분들은 일상에서 독도를 지키는 운동을 지속해 주십시오. 이렇게 우리가 똘똘 뭉쳐 역할 분담을 하고, 가슴 속에는 ‘열정’과 ‘냉정’을 함께 품어야만 일본의 분쟁 전략에 휘말리지 않고, 거뜬히 독도를 지켜낼 수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도 잘 아시다시피 세계의 유수한 지리부도와 학술지 및 웹사이트에는 독도보다 다케시마로 표기된 것이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우리가 믿고 있는 우리의 영토 독도를 전세계인들도 인정할 수 있도록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노력해주십시오. 정부와 국회도 함께 하겠습니다.

여러분이 먼저 밝힌 독도수호의 작은 촛불이 세계로 퍼져나가 전 세계의 지도에 ‘독도’라는 대한민국의 섬 이름을 되찾아 주게 되리라 확신합니다.

저는 ‘한 나라의 미래를 보려거든, 그 나라 청년들의 눈빛을 보라’ 라는 말을 믿고 있습니다. 오늘 여러분의 눈빛에서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와 독도의 희망찬 내일을 볼 수 있어 여러분이 자랑스럽습니다.

감사합니다.